챕터 17

블레이크

어두워졌다.

완전한 암흑 속에 있었다.

내가 나 자신이 아닌 것 같았고,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.

액셀조차 나와 함께 없었다. 내 늑대는 어디로 간 거지?

나는 혼자라고 느꼈다.

깨어나야 해. 이제 충분히 오래 있었어, 나는 알파다. 내 무리와 함께 있어야 해.

천천히, 나는 어둠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했다. 힘든 싸움이었다. 무언가에 의해 계속 뒤로 밀려났다. 누군가에게 침입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. 하지만 액셀이 아니라, 다른 누군가 혹은 무언가였다.

내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오직 차가움, 분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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